2024. 6. 2. 13:53ㆍ카테고리 없음
하나은행 전형은 서류 → 코테 → 1차면접(역량 위주 면접) → 2차면접(인성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서류 전형에 대해서는 기준점을 명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보니 대개 디지털 직군임에도 영어성적이 다들 월등히 좋았다......
필자는 오픽 IH 하나였는데 꼴지였음.... 다들 AL 아니면 토익 900점대.....
다들 혹시 모르니 영어성적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확실하진 않지만 적어도 오픽 IH는 따는걸로)
코딩테스트
안내에 나와있듯 Python,Java,C 등 다양한 언어로 푸는 코딩테스트 문제 3문제 + SQL 2문제로 총 5문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난이도였고 유독 어렵진 않았다.
SQL이 시간 좀 잡아먹어서 마지막에 완벽하겐 못풀었고 한 4솔..? 근데 뒤에 말하겠지만 크게 유의미한 전형은 아닌듯한 느낌..
코테준비를 안하면 안되겠지만 다른 기업(삼성,네이버,카카오 등 코테 빡센 기업 제외)에서 평균적으로 합격하셨다면 충분한 것 같아요!
1차면접
이게 진짜............. 준비 잘하셔야합니다.
1차면접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반나절정도 진행됩니다. 역량면접 + PT 발표 + 기업적합도검사
역량면접
개인적으로 역량면접에서 하나은행의 기술력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질문 퀄리티가 매우 높았고 정말 자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또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었더라면 대답하지 못하는 매우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들이 꼬리질문으로 등장합니다.
실제로도 여기서 합불이 많이 갈렸고 저와 같은 조 들어가신분들(기억 안나지만 대략 8명)중에 저만 1차 면접 통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본인이 주장하는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는 이론부터 프로젝트 기여점, 중요한 점, 아쉬운 점, 극복할 방안 등 전반적으로 빡세게 준비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PT 발표
디지털 직군이라면 해당 전형이 굉장히 생소할 것 같습니다. 저는 AI 전공으로 가끔 포트폴리오 발표를 진행했던 적은 있었는데 이 전형은 당일날 두 가지 주제를 던져주고, 이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우선 은행 PT 발표에 대해서는 유튜브 검색해서 발표 스킬을 익히고, 면접 스터디를 구해서 실전연습을 해봤습니다.
운이 좋아서 몇 번 고민해본적 있는, 그리고 연습해본 주제가 나왔지만 이건 천운이고 사실 임기응변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평소에 발표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본인이 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업적합도 검사
카페와 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솔직하게 저의 성향을 드러내고 밸런스 게임같은 상황속에서 저의 생각을 말하는 자리라......... 정답이 있는 면접 전형은 아니다 보니 정말로 솔직한게 강점인 것 같아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기업적합도에 맞지 않는다면 지원자입장에서도 입사 후에 굉장히 고생하다가 이직을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지원자도 꾸미지않고 대답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차면접
2차면접은 임원면접인데 한 조당 배정된 시간이 매우 짧아서 인당 질문이 3개?4개?정도로 끝났던 것 같아요. 한 질문당 답변은 1-2분이니까 엄청 짧다고 느껴졌는데 은행에 기본이 되는 표정관리, 침착함,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1차면접에서 검증의 과정을 거친 후라 경쟁율은 다소 대폭 하락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같이 면접본 분들 대부분이 합격하셨어요!
연수원 라운지 후기
저는 1차면접이 늦게끝나서 라운지를 즐기지 못했지만 현재 연수원에서 잘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미끄럼틀도 있고 헬스장, 게임장까지 최근에 지은 건물이라 엄청 깔끔하고 청소해주시는 분들을 포함해서 내부 직원들도 서로 밝게 인사하는 모습이 저는 너무너무 보기 좋습니다 ㅎㅎㅎㅎ
연수원에서 손님이 믿을 수 있는 은행원이 될 수 있도록 빡세게 훈련하고 돌아가겠습니다:)
다들 은행원 꼭 되자구요! 파이팅!!